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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5-07-03
조회
2409
제목
이제 중미시장이다…한-중미 FTA, 국내 수출업체 ‘주목’

코트라(KOTRA) “자동차, 휴대폰, 건설자재 유망”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각) 미국 휴스턴 힐튼호텔에서 중미 6개국과 통상장관회담을 개최, 한-중미 자유무역협정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한-중미 FTA 협상개시가 18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선언되면서 국내 수출기업이 주목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FTA 협상에 참여하는 중미 국가는 과테말라, 니카라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파나마 등 중미 경제통합기구(SICA) 소속 6개국이다.
 
코트라(KOTRA)가 최근 발표한 ‘한-중미 FTA 추진과 우리기업 진출기회’ 보고서에 따르면 한-중미 FTA 체결로 인해 국내 수출기업에 유망한 품목은 자동차 및 부품, 휴대폰, 의약품 및 의료기기, 건설자재, 식․음료품 등이 꼽혔다. 보고서는 선정된 품목이 최근 현지 정부들의 경제발전 추진 정책, 중산층 증가에 따른 수요 확대 등으로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자동차 및 부품은 한-중미 FTA체결 시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현재 파나마, 과테말라를 제외한 중미 국가의 수입관세는 평균 20%대로 FTA 체결 시 관세효과를 크게 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중미6개국 자동차 수출금액은 4억2500만달러로 비중은 12.2%다.
 
또 휴대폰의 수입관세는 코스타리카, 니카라과에서 각각 13%, 20%가 적용받고 철강 구조물․아연도금강판 등의 건설자재는 파나마에서 3~15% 등의 관세를 받는 만큼 FTA 체결 시 중국산 저가품과의 경합에서 유리하다고 전망했다.
 
이밖에 중미 국가의 공공보건 인프라 확대 및 의료장비 현대화 사업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의료기기와 한류열풍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식․음료품이 유망하다고 보았다. 또 중산층 확대에 따른 건설 붐을 통해 건설중장비, 엘리베이터 수요 증가가 높아진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현지 바이어도 한-중미 FTA 협상 선언을 두고 반색했다. KOTRA 자체 조사결과에 따르면 그동안 현지 바이어들은 미국을 통해 한국 제품을 우회적으로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바이어는 앞으로 FTA 효과에 따른 한국 제품의 가격경쟁력 강화가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 직접 수입할 의사를 내비쳤다.
 
하지만 초저가로 시장에 진출한 중국 제품, CAFTA-DR로 이미 무관세 혜택을 받는 미국 제품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품질개선, 인지도 제고, 서비스 차별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양은영 KOTRA 통상지원총괄팀장은 “최근 수출부진으로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중미 6개국과의 FTA가 새로운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들 시장에 맞는 제품개발과 차별화된 서비스 공급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한-중미 6개국 교역액 중 규모가 가장 큰 국가는 파나마로 약 27억6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선박수출이 포함하는 파나마 지리적 특성인 탓에 나타난 결과다. 파나마의 선박수출 비중은 통상 80~90%고 타 중미국가의 선박 수출입은 파나마를 거쳐서 진행된다.


출처: 주간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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